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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키아, 전 세계 5G 상용 계약 48건 돌파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노키아의 전 세계 5G 장비 상용계약 건수가 48건을 넘어섰다.

노키아는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5G 상용 계약 건수가 48건, 공개적으로 노키아와의 계약 체결을 밝힌 이동통신사가 26곳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노키아는 국내 이통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해 미국의 티모바일, AT&T, 스프린트, US셀룰러, 일본의 소프트뱅크, 도코모 등과 5G 계약을 체결했다. 북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중동, 남미, 아프리카의 주요 이통사도 노키아와 5G 계약을 맺었다.

노키아는 전 세계에서 100회 이상의 5G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완료한 50여개 이상의 기술 계약, 올해 예정된 70여개 이상의 기술 계약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보다폰 뉴질랜드와 뉴질랜드 최초의 5G 상용망을 구축키로 했다. 노키아는 올해 연말까지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퀸즈타운에서 5G 서비스 론칭을 위한 장비 공급과 통합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함부르크항에 5G를 적용, 시연했다. 노키아는 함부르크 항만당국(HPA),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약 8000만㎡ 규모의 함부르크항에 5G를 구축했다.

해당 시연은 네트워크를 특정 애플리케이션이나 소비자 요구에 맞게 나눠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핵심이다. 예컨대, 폭풍우가 몰아치면 항만지역의 비상서비스를 위해 우선순위 제어회로를 인스턴스화((instantiate) 해 빠르게 대응하는 식이다.

핀란드 오울루에 위치한 노키아의 5G 오울루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가 선정한 ‘혁신적 4차 산업 라이트하우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키아는 “5G 구축을 위해 노키아를 방문한 기존 4G 고객 모두가 노키아를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며 “4G보다 5G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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