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상 분석 결과
1·15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트위터 상의 후보자 분석 결과 문성근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12일 IT기업 다음소프트의 트위터 분석조사에 따르면 문성근 후보의 트윗 수가 3만4564건으로 두 번째인 한명숙 후보(2만8245건)를 크게 앞섰으며 다음으로 이학영 박영선 이인영 박지원 박용진 김부겸 이강래 후보 순이었다.
조사는 시민선거인단의 모집이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이뤄졌으며, 후보자의 트위터 계정이나 후보자 이름이 포함된 트윗수를 하루 1인 1회로 집계했다. 1인이 특정 후보에 대한 다량의 트윗을 게시하더라도 1회로 간주한 셈이다.
이번 트위터 분석결과는 당권 주자들의 대중적 관심도와 당 안팎의 영향력이 반영됐다.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높은 문성근과 한명숙 후보는 높은 트윗 수를 기록했지만, 이학영 이인영 박용진 후보는 선거인단 모집 막판에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1·15 선거 판세를 좌우할 64만명 시민선거인단의 44.4%는 2030세대이고, 이들의 88.4%(57만 명)는 모바일로 투표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트위터 후보자 분석은 1·15 민주당 선거 결과와 연관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트윗은 선거 운동이 진행될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초반 후보자들의 트윗 수 합계가 6000여건에 머물렀으나 이후 증가하면서 9일에는 1만6000여건을 기록했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 11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다른 후보가 제기한 ‘경험 부족론’에 대해 “저는 직업을 정치인으로 바꾸지 않았을 뿐이지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정치현실 속에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표가 되면 흐리멍덩하지 않고 야당 본색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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