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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정봉주, 하얏트 나꼼수파”, 안민석 “전여옥에 경고”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정봉주 민주통합당 전 의원을 향해 “하얏트, 나꼼수파”라고 맹비난하자 정 전 의원의 동료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는 등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26일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봉주 송별회는 하얏트 호텔에서 했나 봐요”라며 “제 친구한테 전화 왔는데 하얏트 호텔 로비 앞에서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 등과 포옹하고 사람들 막 사진 찍고 럭셔리하네요”라고 했다.

전 의원은 “호텔에서 굳이 송별회해야 하나요? ‘나꼼수’면 광화문 광장이나 최소한 쪽방촌에서 도덕적으로 해야 하는 거잖아요”라며 “자기 애는 외고 보내고 평등교육? 그 이중성에 신물 납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의원은 “남들에게는 솔선수범하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왜 자기네는? 하얏트호텔에서 송별회냐”며 비꼬았다.

이에 안 의원은 “전여옥 의원에게 경고. 어제 하얏트 모임은 봉도사(정봉주 의원의 별칭) 대책회의 자리였다”며 “다른 곳에서 식사를 마친 봉도사 사모님과 어린 자녀들이 한밤 지나면 헤어질 아빠 따라 하얏트 커피숍 온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계산은 내가 했다. 11만7370원 나왔다”며 ‘영수증 인증샷’까지 제시하는 등 전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네티즌들도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 “나꼼수는 성북동 명품족”이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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