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가 7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주 3인방은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8.60% 하락한 15만9500원에 마감, 연저점을 다시 썼다. S-Oil과 GS도 각 7.84%와 5.62% 빠졌다.
이날 정유주의 약세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로 이달 들어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113달러에서 100달러 내외로 급락한 상태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 유가 하락의 영향은 일시적”이라며 “탄탄한 수출과 견조한 정제마진, 600달러를 넘는 PX스프레드로 시황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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