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에서의 황다랑어, 눈다랑어 등 주요 참치자원 관리와 어획 기준을 결정하는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제15차 정기회의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23개 회원국 및 옵서버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날씨예측, 해수온도측정 및 쓰나미 경보 등을 위해 설치된 데이터 부이(Data Buoy) 반경 1마일 내 조업금지 조치와 참치 어획시 부수어획(bycatch)되는 주요 상어종에 대한 어획물 의무 기록 등이 채택되었다.
눈다랑어, 상어종에 대한 어획문서제도(CDS: Catch Document Scheme)와 황새치에 대한 30% 어획능력감축, 특정 상어종 어획금지 등이 논의되었으나, 현재 이행상의 어려움 및 과학적 근거 부족 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한편 위원회는 내년부터 눈다랑어 및 황다랑어에 대해 각국의 쿼터를 할당키로 함에 따라, 지난 달 케냐에서 개최된 ‘쿼터할당 기준마련 회의’에 이어 제2차 회의를 내년 1월 몰디브에서 개최키로 하였다.
동 인도양 수역은 70년대 약 7만여톤을 어획한 우리나라 최대의 원양 어장이었으나, 현재 대부분의 국내 선단이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수역으로 이동하면서 어획량이 참치 3000여톤에 불과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향후 태평양에서의 조업규제 강화, 인도양 소말리아 해적 문제등이 해결될 경우 주력해야할 잠재 성장으로 판단하고 어획쿼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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