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지역·운용사 따져봐야
중국펀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펀드 수만도 200개가 넘을 정도로 단일 국가(해외) 주식형 펀드로는 가장 많다. 다양한 펀드만큼 수익률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펀드를 고를 때 보다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펀드 선택 시 ▷투자지역 ▷운용사 성격 ▷포트폴리오 등 디테일하게 따져보고 투자할 것을 권한다. 보유하고 있는 펀드가 어디에 어떻게 배분돼 운용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조언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펀드에 투자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지역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펀드의 경우 중국본토(A주), 홍콩(H주), 그리고 대만을 포함한 그레이트차이나 등 투자지역별로도 다양하게 구분돼 있기 때문이다.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을 선택했다면 그다음은 운용사별로 따져봐야 한다. 오 연구원은 “중국펀드 중 미래에셋의 경우는 계열사가 직접 운용을 하는 반면, 신한BNPP는 BNPP의 미러펀드(기존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펀드와 똑같은 형식의 펀드) 형식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 섹터, 업종별 비중 차이 등 세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펀드가 현지(홍콩) 자문사나 운용사의 조언을 받고 운용되는지, 국내에서 하는지, 아니면 위탁 판매만을 하는지도 따져보고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