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에 적용될 경상수지 등 예시적 가이드라인 설정을 위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된다.
14일 기획재정부는 윤증현 장관이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6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18, 19일 이틀에 걸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회의는 ▷거시정책 공조 ▷국제 통화제도 개혁 ▷원자재 가격 변동성 ▷금융규제 ▷기타 의제 등 크게 5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해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하도록 한 경상수지 등 예시적 가이드라인(Indicative guideline)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예정돼 있다.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데 들어갈 지표를 선정하는 이번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또 원유로 한정됐던 가격변동성 완화 작업의 대상이 파리 G20 회의를 통해 농산물 등으로 확대된다.
윤 장관은 G20 파리 재무장관 회의 기간 프랑스, 중국, 호주, 멕시코 등 주요국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그는 G20 파리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17, 18일 열리는 유로피(EurofiㆍEU 내 29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비영리연구기관) 주최 고위급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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