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첫 날 증시가 장중 코스피 2060을 넘으며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개장된 코스피는 전년말 대비 12포인트 이상 오른 2063.69로 출발하며 장중 최고가인 2085.45(2007년11월1일)에 바짝 다가갔다. 종가기준 사상최고인 2064.85(2007년10월31일)과는 불과 1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이날 중 기록경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인 95만원을 돌파, 시총 140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KB금융 등 대형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기계와 금융업종이 1%이상 급등하며 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통신업종과 운송장비 등 몇몇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외국인은 화학과 운송장비를,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매수하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5일 연속 순매수와 기관의 3일 연속 ‘사자’로 1%이상 상승하며 장중 515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힘입어 6원 이상 하락한 1127원으로 출발, 1120원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장중 1120원대 진입은 작년 11월27일 이후 처음이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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