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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호주 외교장관회담…“국제질서 도전 속 유사입장국 공조 중요”
조태열 외교,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
“한·호주, 인태전략 핵심 파트너…협력 모색”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국방·방산협력,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경제안보, 한반도 주요 지역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국방·방산협력,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경제안보, 한반도 주요 지역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호주 외교·국방 2+2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중인 조 장관은 이날 웡 장관과 회담에서 호주가 6·25전쟁에 두 번째로 파병을 결정한 우방국이자 한국과 지역·국제무대에서 전략적 시각을 공유하는 가치공유국으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온 것을 평가했다.

이에 웡 장관은 규범기반 국제질서가 도전에 직면한 오늘날 유사입장국 간 공조가 핵심적이라고 강조하면서 호주는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중국의 부상과 미중갈등 심화 속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는 한·호주 양국 간 관계 발전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 장관과 웡 장관은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8차 한·호주 전략대화에 이어 이번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2+2회의 등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상 차원의 교류를 포함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지정학적 환경변화 속 양측의 대응전략에 공통점이 많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서로의 인도·태평양전략 추진에 있어서 핵심적인 파트너라는 데 공감했으며 향후 인도·태평양전략 이행 과정에서 양자, 소다자 등 다층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최근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2+2회의기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외교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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